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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5-19 02:28 작성자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댓글 19건 조회 26,126회잠꾸러기의소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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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실컷 자 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새벽이면 장사 나가신 엄니 대신
물을 길어다 놓고 학교를 가야했습니다
콩쥐도 아닌데 말이지요
물지게가 흔들리면 발등에 뛰긴 물이 꽁꽁 얼어붙는 한겨울
나는 잠을 실컨 자 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독에 물이 채워지면 남들처럼 예쁜 교복을 입고 신이났지요
교복만 입고 있으면 아무도 내가 가난뱅이인걸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복을 입어도 되는 날에도 나는 교복을 입었습니다
내겐 교복만이 제일 예쁜 옷이었으니깐요
유니폼을 입는 회사가 나는 좋았습니다
유니폼만 입고 있으면 아무도 내가 가난뱅이인걸 모르기때문입니다
일등으로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을 했습니다
아무도 내가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는걸 몰라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잠을 실컷 자 보는게 다시 소원이 되었습니다
기간없는 무료 간병인이 되었습니다
한밤중에 두 세번은 욕창 때문에 깨어야만 했으니깑요
깨지않고 아침까지 자 보는게 다시 소원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내 소원을 물어다 주고 갔습니다
이젠 대낮까지 잔다 해도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습니다
단지
내안에 내가
머지않아 흙으로 돌아가면 몇 백년도 잘 수 있다고 귓속말을 할 뿐입니다
그 ㅡ소리가 천둥이 되어
졸면서도 책상 앞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었습니다
이젠 그토록 잠을 실컨 자보고싶은 소원이 이루어졌는데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해
나는 오늘도 잠을 실컨 자는게 다시 소원이 되었습니다
ㅡ천근만근인 눈꺼풀을 부비는 새벽 두시반에 ㅡ
댓글목록
이영미님의 댓글
이영미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어른들을 위한 동화한편 읽은 느낌입니다~~
이제부터 박근숙 선생님이자 작가님으로 불러야되겠어요^^
이미..
선생님의 진짜 소원은 이루어지신거지요...?
♥♥♥고양파주마포본부 이영미
이상현님의 댓글
이상현 | 광주,전남 작성일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저는 항상 그럽니다^^죽으면 썩어질 몸,,,이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글을 읽어보니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현실에 충실하면 다음 과제물도 어떻게 해낼 수 있는 것 같네요
한자속독을 만나고 너무 많은 꿈을 꾸게 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으면서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루 하루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
그 것이 제 꿈입니다
-광주전남 이상현
장병희님의 댓글
장병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꿈이있는 박근숙 선생님 정말 멋지십니다~!!
꿈이 없던 저에게도 한자속독을 하며 꿈이 생겼습니다.
물론 우리 한자속독 식구들 모두에게 통일되는 꿈인
100인클럽이 되는것이지만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꿈이지요~ 항상 되뇌이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신 박근숙 선생님~! 항상 꿈을
향해 나아가시는 박근숙 선생님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선생님은 꿈을
위하여 노력하고 실천하는 분이시니까요~^.^
박근숙 선생님 언제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십시오 화이팅~!
-부산중부본부 장병희-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실컷 잠을 즐길 수 있는 일...
저에게도 한 때는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앓다 돌아가신 시어머님
현재 앓고계시느라 힘드신 친정 어머님을 뵈면서
"아~! 잠이라는 건 내가 원치않아도 오래오래 잘 때가 오는구나!"
라는 생각에 이 꿈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한자속독™을 가르치기위한 교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빠듯한 시간을 쪼개어 연구하고자 합니다...만?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하면 체력이 달리는 나이가 되어버려
그것도 마음먹은대로 이루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박근숙 선생님의
그 활기차고 정열 가득한 모습을 모토로 삼아
늘 정진하는 한자속독™교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항상 시의적절한 동기부여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순간을 깨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 고양파주마포본부 김영희 ***
류차영님의 댓글
류차영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근숙선생님^^
글을 쭉 읽으면서....오늘따라 날씨는 왜이리 꾸물꾸물한지...
마음까지 뒤숭생숭한데....
정신이 번뜩! 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풍족함속에서 자꾸 풍요를 찾고....반성합니다~
정성을 모아서 마음을 느끼는 그런 선생님이 될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동작 관악 강남 경기 김포 본부 류차영^^
형석경님의 댓글
형석경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글 속에는 애잔한 감동이 늘 느껴집니다.
지금은 선생님을 글을 읽으면서
늘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지요.
지금은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부산 서부 형석경
이문숙님의 댓글
이문숙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글을읽노라면 한편의 휴먼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마음을 찡하게 가슴을 툭!치기도합니다.
저 자신과 다짐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ㅡ서울 금천 영등포 이문숙 ㅡ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47946; 반갑습니다
한자속독 전문 강사로써 매일 같이 연구하시느라
잠을 설치겠지요?
선생님의 열정이 부산까지 전해옵니다
선생님의 옥구슬 목소리가 부산까지 들려옵니다
선생님 화이팅 !
-부산서부 서순자-
박상희님의 댓글
박상희 | 광주,전남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을때면 감동과 뭉클함 그리고 내자신에 대한
반성이 번갈아 꿈틀 거리게 됩니다.
어느 누구보다 열심이시고 언제나 준비자세를 하시고 계시다 옆에서
뛰시라고 하면 가차없이 질주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열정을 닮고싶은 1인 입니다. 이순간 한자속독 가족이라는 자체가
행복이고 기쁨이네요.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처럼 좋은 글 많이 들려주세요.
광주,전남본부 박상희
이혜수님의 댓글
이혜수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잠을 실컷 ~ 양껏 자고 있는 자신이 많이 부끄럽네요.
잠하나 이기지 못하고 얇은 눈꺼울이 내려 올라치면
그대로 잠에게 백기를 들고 맙니다.
.
선생님 글을 보면서 오늘 반성이 많이 되네요..
이참에 오늘 밤새워 교본 연구 해야겠습니다.
수업연습도 하구요..
-부끄러운 이혜수 *.*
장영심님의 댓글
장영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선생님
새벽까지 공부하시고 글올리시고 또 더 늦은 시간 아니 새벽 이른 시간에 덧글도 다시고...
정말 잠은 언제 주무시는 건가요?
글이 참 좋습니다.
눈이랑 마음이 함께 붉어집니다.
이 아침에 오늘도 감사히 새롭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동대문, 광명 장영심-
지윤희님의 댓글
지윤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미소와 마음이 느껴집니다.
잠 ~~~전 요즘 반대로 잠이 안 오길 기도합니다,
안산에서 수업 끝나고 고속도로 타고 오다보면
졸음이라는 친구가 함께 하자고 유혹 합니다.
소리도 지르고 때리기도 하지만 이 친구 더 강한 힘으로 이끕니다.
이리와 같이 자자 ~~~ㅎㅎ
저의 졸음을 선생님께 선물로 ㅡ드립니다.
박근숙 선생님 제 나름 한번 해석 해 보았습니다.
항상 노력 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선배님
건강 하시고 한자속독으로 쭈욱 ~~~100인 클럽으로 ~~~
서울 성북 안산 도봉 지윤희
김춘자님의 댓글
김춘자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삶을 녹여내는 선생님의 글이 심금을 울립니다.
그래도 하루정 도는 여유를 누려보시고 꿈도 이루세요.
고양파주, 마포본부 김춘자
최민경님의 댓글
최민경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마치 인생을 얘기하는 듯 선생님 글은 진솔하면서도
다시금 스스로 깨닫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잠이 참 많은 편인데 제대로 힐링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만의 개성있는 문체로 많은 한자속독 선생님의
기운 북돋아주시길 부탁드리며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긍정의 에너지로 한자속독 강사로서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서울 성북 최민경 -
김은실님의 댓글
김은실 작성일
박근숙교수님~ 반갑습니다~
연수회때마다 멋진말씀 참좋아요~
오늘은 많은 생각을 하게만들어 주셨네요.
항상밝고 적극적인 모습에 저도 힘이납니다~
용인본부 김은실
한정숙님의 댓글
한정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근숙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아름다운 글 고맙습니다~.
부산서부 한정숙
유선희님의 댓글
유선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 교수님*^^* 반갑습니다^^
연수회 마치고, 본부회식때 뵈었을때
소중한 조언도 해주시고^^ 글로만 뵙던 선생님을
직접 뵙게 되서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글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때론 글을 통해 위로를 받고,힘이 생기며,만나지 않아도
마음과 생각이 통하니까요^^
교수님의 글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늘 강건하시고,행복 가득하시길 응원하고 기원드립니다♡
-서울 성북본부 유선희-
박은희님의 댓글
박은희 | 서울강북구,송파구본부 작성일
박근숙교수님~~반갑습니다~~^^
교수님의 글은 늘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래서 자꾸 여러 번 읽게되고
지나간 글도 찾아서 또 읽곤 한답니다.ㅎㅎ
교수님! 언제 책 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한자속독 홈피에 그동안 올리셨던 글만 모아도...
공개수업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은평,강북본부장 박은희***
이유진님의 댓글
이유진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박근숙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의 글은 생각의 힘을 키워주고
감동을 주는 따뜻하고 가슴뭉클한 글이예요
글들이 신선하고 멋져요
연수회의때 회식때도 멋진말씀 응원의 말씀
넘 감사드려요
후배들을 위해서 준비하시고 멘토역할
귀감이 됩니다
서울 금천 구로 영등포 성북 광명 용인 교육본부장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