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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9-18 21:47 작성자황미소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댓글 12건 조회 10,857회

창의인성교육-갈대와 떡갈나무"謙讓之德"

본문

2015. 9.15. 창의인성교육-배려와 긍정

내성초등학교 두뇌계발한자속독-황미소

 

갈대와 떡갈나무 - 謙讓之德(겸양지덕)

태풍이 몰아쳐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부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위이 위이잉

떡갈나무는 이런 바람쯤은 아무리 불어도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떡갈나무 옆에서 사는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이 이리저리 마구 흔들렸습니다.

그런 갈대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떡갈나무는 갈대를 측은하게 쳐다보며 갈대에게 물었습니다.

갈대야, 넌 왜 나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바람에 몸을 그렇게 요란스럽게 흔들어대니?”

그러자 갈대가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몸이 약하고 가냘 퍼서 그래요.”

떡갈나무는 갈대의 대답에 더욱 으슥해졌습니다. 그리고 밤이 깊어 갈수록 태풍으로 인한 바람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러다 순간 아주 거센 바람에 크고 튼튼하던 떡갈나무는 휘청거리다가 그만 허리가 뚝 부러졌습니다. 허리가 뚝 부러진 떡갈나무는 부러진 허리를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괜찮아 옆에 있던 갈대는 바람에 벌써 뿌리 채 뽑혀서 날아갔을 테니까.” 라고 생각하며 옆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떡갈나무의 생각과는 달리 갈대는 멀쩡히 서서 바람에 흔들리고만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떡갈나무는 갈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떻게 된 거야? 거센 바람에 날아가지도 않고 다친 데도 하나도 없이 멀쩡하잖아!!”

아저씨 제가 약하고 가냘 퍼서 어떤 바람하고도 싸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약한 바람이든 거센 바람이든 무조건 저를 비켜 주거든요.” 갈대가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떡갈나무는 그 순간 자신이 으스대었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후회했습니다.

...., 내가 좀 더 겸손하게 갈대와 나의 다른 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갈대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라면... 이라고.

 

내성초등학교 한자속독반 친구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느꼈나요? 자신이 지금 타인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를 실천하고 있나요? 갈대는 딱딱한 떡갈나무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요. 나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상대방 또는 친구가 있다면 친구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장점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열린 마음이며, 겸손한 자세와 배려를 진정으로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자세입니다. 자신만이 잘났다고 생각하고 나와 다른 친구나 상대방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올바른 인성도 아니며,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도 아닙니다. 오늘 선생님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謙讓之德의 자세로 항상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를 수 있으며,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을 때 한자속독의 기본자세인 배려심긍정의 자세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배려는 나와 다른 것도 인정하고 긍정해 줄 때 비로소 행동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갈대와 떡갈나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지금 혹시, 남을 깔보고 배려하지 않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항상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겸손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도록 합니다.

그럼 한자속독기본자세를 다 함께 큰 소리로 외치면서 다시 수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911) 부산 중부본부에서 최정수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최정수교수님께서는 강의  중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한자속독전문 강사는 타인의 좋은 점을 칭찬도 할 줄 알아야 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의 허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서로가 발전하고 한자속독전문 강사로서의 올바른 인성과 역량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謙讓之德의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쓴 소리도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겨 고쳐 나갈 수 있을 때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있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내성초등학교 한자속독부 아이들과 함께 '謙讓之德'의 미덕을 이야기로 나누면서 저 또한 타인의 쓴 소리에도 귀를 잘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항상 제자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잘 되고 크게 되라는 최정수교수님의 큰 가르침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한자속독의 교육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댓글목록

권경화님의 댓글

권경화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황미소선생님 반갑습니다~^^
교육의 프로답게 늘 연구하시고 꼼꼼한 자료준비로
수업에 임하시는 미소선생님이 가까이서 함께하니
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회는
정말 희망이 있는 밝은사회의 모습입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자만하지않고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생활할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조현아님의 댓글

조현아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안녕하세요^^
부정은 실패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일,모두가 다르기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 애를 쓰고 함께하는
배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동기부여해봅니다.
귀한 창의인성내용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욱님의 댓글

이상욱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ㅎ 황미소선생님 갈대와 떡갈나무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내성초학생들도 선생님께서 말씀 주신대로 배려와 긍정의 마인드로 심어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잘난 것만 자랑하려하고
남이 안된 것은 탓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지만 한자속독의 자세야말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배우고 가르치기에 더없는 교육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내성초 아이들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두가 올바를 인성으로 자라날 것이 뜰림 없습니다.


김미란님의 댓글

김미란 | 인천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황미소선생님!!
이 세상의 모든 사람~~
인생 여정속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로 이루어진
상호보완~ 사회 공동체로 연결된
울타리와 같은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눈으로! 현상으로! 보이는 것이
그 사람이 가진 전부인것으로‥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신께서 공평하게
나눠주신 장점과 단점으로 서로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랑(희생+인내)을
인간 중심 마음에 주심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좋은 글~~
인자한 인성을 나눠주신 황미소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상현님의 댓글

이상현 | 광주,전남 작성일

황미소선생님
참 배울게 많다 라고 느끼게 해주시네요
항상 좋은 글로 선생님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선생님의 글을 보며 또 공부를 하게 됩니다
황미소선생님 과 내성초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임한숙님의 댓글

임한숙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글을 그것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상세하게 기록하여 공유해주시니 감사하게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배려를 먼저 실천하고 계시는 선생님을 저도
본받겠습니다.
선생님 계속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내성초 한자속독부 친구들도 화이팅입니다!!!

류차영님의 댓글

류차영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름답고 진솔한 글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이런 좋은 글들을 경청하고 자라는 내성초 한자속독부
새싹들은 몸도 마음도 깨끗하고 바를것 같습니다.
저도 창의인성교육으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반갑습니다
한자속독의 기본 자세 배려, 긍정 처름 올려주신
창의인성 시간을 통해 우리 내성초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덕목이 귀를 기우리게 하는 훌륭한 내용입니다
우리 한자속독을 배우는 친구들은 장차 이나라에
큰 일을 해낼 인재들이기에 분명 배려와 긍정을
잘 실천하고 있으리리 봅니다
매번 올려주시는 글속에서 감사합을 느낍니다
내성초 화이팅!!

장영심님의 댓글

장영심 | 서울금천,성북,구로,영등포구,경기광명,용인본부 작성일

황미소선생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늘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주시고
저희와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의인성교육으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내성초한자속독부친구들과 황미소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정재은님의 댓글

정재은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꼼꼼한 수업준비로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각기 다른 얼굴과 성격과 스타일로
사는 공동체안에서 다름이 있는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걸 인정하는것 만큼 중요한건 없지요..
내성초 아이들은 긍정과 배려를 잘 실천하리라 믿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김여진님의 댓글

김여진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라요 ㅎㅎ
그리고 홈피에 선생님의 글이 올라오면
믿고 읽는 글이기에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하며
설레이기도 한답니다! ^^
정성껏 준비하신 이야기에 늘 감동받고
좋은 영감을 얻고 갑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행복하구요~~
갈대와 떡갈나무 이야기로 내성초 친구들이
겸양지덕을 쌓고 배려와 긍정을 나누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기 양주본부 김여진-

손정희님의 댓글

손정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황미소 선생님 반갑습니다.
차시 차시 마다 꼼꼼한 수업설계와 창의 인성 지도를 위해 연구
하시는 선생님의 열성적인 노력과 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자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