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독강사과정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 수료식이라니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시점이라 걱정과 시원함이 교차되는 심정입니다. 방과후교육 초창기부터 바둑강사로 일해 온 저는  김은자 본부장님과 인연이 되어 친절한 안내로, 30기 일요반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수업에 인상 깊었던 것은 ‘웃음’과 ‘********'이야기였는데, 온갖 고생을 감수하시며 결국 ********를 받아 내신 최 정수 교수님의 집념과 천재적 재능에 탄복하였고 이후 계속되는 수업에 웃는 인상의 중요성을 수시로 말씀하셨습니다.

 웃음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수없이 들어온 터라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웃지 않으려 거든 강사 할 생각을 아예 접으라는' 단호한 말씀에 나는 심각하게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나에게 웃음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메아리에 불과 했었구나 아! 교수님을 만나 웃는 얼굴모습의 중요성을 듣고 또 듣고 수없이 듣다보니 이제야 웃는 얼굴이야말로 누구를 가르치는 존재 이전에 나 스스로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요, 보약이로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러 한자속독강사과정 강좌와 연이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런 저런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업자료가 점차 늘어나다보니 한편으론 내가 이런 것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교육방식이야말로 지금까지 못해낸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 낼 수 있겠다는 데 까지 생각이 다달아 “그래” 인성교육이 그리 쉬운 것이었다면, 벌써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어도 오래 전에 되었을 텐데 말이야!

한자속독교재를 통해 집중력이나 두뇌계발, 한자실력은 향상되겠지만, 인성교육이 안 되면, 이런 것들도 제대로 될 수 없고 그래서 효와 독서지도 까지 하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선행요건으로 교사의 인성, 인성의 전제조건으로 “웃음” 바로 그것이야! 그렇다! 우리 반 총무에 권 순미 씨를 뽑은 것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

교수님이 권순미 씨의 얼굴한번 척 보시고 벌써 알아내신 거야!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권순미씨, 요즘 권순미 씨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젊어졌다고 한다는데 본래 웃는 인상에 교수님을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되어서 그런 걸 거야,,,

 대한민국은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치를 내 보면, 서울대학교가 세계 모든 대학교 중에서 67위에 불과하고, 자살률은 세계에서 제일 높으며, 행복지수 또한 O E C D 36개국 중에서 29위로 하위권입니다. 이런 수치는 교육열이 세계 일등인 것을 감안할 때 부끄럽기 그지없는데 그건 진정한 인성교육 없이, 황금만능의 가치관에 의한 입시위주의 교육제도와 비능률적 교육방법이 빚어낸 결과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자속독교육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격교육의 바탕에 각자의 재능을 최대한 발달시켜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하는데 목적을 둔 교육으로 한자와 속독을 접목,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융합으로 인성교육, 두뇌계발, 집중력과 능률적인 한자의 습득 등을 목표로 하는 교육일진대, 한자속독교육이야말로 향후 대한민국국민의 행복지수를 세계 제일로 끌어올리고 진정한 선진국가로 발돋움하여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주도하는 민족으로 우뚝 서는데 절대 필요한 과목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자속독이 방과후수업에 제한된 학생들만이 배울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하루빨리 한자속독강사들이 속속 배출되어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방과후에 모두 배울 수 있는 그날! 그날을 단축하는 길은 지금 현장에서 뛰고 계신 선배 한자속독선생님들과 오늘 수료하는 30기 우리들의 몫일 것입니다.

 선배님들은 그간 최정수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고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노력으로 이 곳 저곳에서 대단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 30기는 복이 많아 이제 씨를 뿌리기만하면 그냥 거둘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다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그간 맨땅을 일구어 옥토로 만드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최정수교수님!

개인의 건강을 불사하시고 그간 10수년의 고생은 물론, 지금도 불철주야 전국을 누비시며 노심초사 만 가지 일을 직접 챙기시는 교수님!

개인의 이익을 외면하시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헌신하시는 그 큰 모습에서 우리는 감복하였고 자상하게 가르쳐주신 그간의 지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한자속독교육이 국가운명이 걸린 길이란 것을 가슴에 새기고 교수님 손을 꼭 잡고

따라갈 것을 30기 모두가 한마음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