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분기에는 작년 혹은 올해 초에 수업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온 친구가 3명이 있습니다.

모두 학원시간이랑 겹쳐서 못하거나 수업요일이 맞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학교와 통학거리가 멀어서 학원차로 하교하는 경우가 있어

학원수업보다 한자속독이 꼭 필요한 수업인걸 알면서도 그만두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분기에 학원 때문에 그만 둔 친구 2명이 등록을 했어요.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 어머니께 교재관련 상담하며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한자속독이 정말 필요한 수업이고, 집중력과 독서까지 되니 학원시간을 미루고 방과후수업을

신청하게되었다고 하셨어요.

또 다른 한 명은 한자는 꾸준히 시키고 싶은데 수업요일이 맞지않아 다른요일에 일반 한자 수업을

하다가 왔습니다. 작년에 한자속독을 그만두고 일반한자를 시켰더니, 제가 수업을 할 때 6급을

거의 다 익힌 상태였는데 오히려 7급 정도밖에 못했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시간낭비 한것 같고, 수업의 질도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이 속상해 하셨어요.

지금은 다니던 학원을 바꾸면서까지 한자속독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앞으로 한자속독을 꾸준히 시킬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다시 돌아온 친구들 모두 즐겁게 수업하고있습니다.

한자속독은 말하지 않아도 이 시대가 원하는 수업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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