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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2-27 00:20 작성자원화자 | 서울중랑·강동, 경기남양주·가평 본부 댓글 7건 조회 4,968회귀에 어리는 그 한마디!!!
본문
엄청난 일을 겪고
놀란 가슴 진정하고
잠못 이루는 이 밤에
아린 눈으로 몇자 올려 봅니다ㆍ
H.P 에서 아이들이 한자속독 수업에 한창 집중하고 있을때 ㆍ
노크소리 똑~똑~이
아닌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계속적으로 다급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습니다 ㆍ
황급히 다가가 문을 여는순간
한 아이의 어머님께서 문을 열고 불났다고
빨리 대피해야 할것 같다고 하는 순간
로비와 매장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차 있는것이 었습니다ㆍ
로비에 계셨던 어머님들이 황급히 들어 오셔서
아이를 데리고 대피하시고
어머님이 안오신 두 아이는 나의 한손으로 부등켜 안고 또 한 아이는 손을 거머잡고 에스카레이터에 올라 마구 뛰기 시작했습니다ㆍ
작은 아이는 놀란 얼굴 표정이어서
"괜찮아 금방 1층 올라 가면 엄마계실거야" 하고 안정을 시켜 주었다 ㆍ
올라가니까 1층까지는 연기가 올라가지를 않았기에 모르고 계 신것 같았습니다
부모님품에 안겨 드리고
다시 내려 가려니 반대 에스카레이터를 타야 하기에
그럴 틈도 없이 역행으로 뛰어 내려가
책가방 과 교재들을 한번에 싹 쓸어 모아
나의 큰 가방에 마구 쓸어 담은채로
에스카레이터로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학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빨리 진압이 되었으니 걱정 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많이 놀랬을것이라고 안정을 해주시라는 위로를 해드렸습니다
다행이 바로 옆 한 정거장 위치에
소방소가 있었기에 빨리 출동하여 진압을 하였습니다 ㆍ
ㆍ
ㆍ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뒤돌려 생각해보았습니다 ㆍ ㆍ
한 손으로 부등켜 안고 데리고 올라간 아이와 또 한 손으로 거머잡고 올라간 아이와 남매지간 입니다
얼마전에 오빠랑 같이 등록을 했는데 첫날 수업에 낯가림을 하여
엄마 옷자락을 붙잡고 울어 할 수없이 어머님께서 환불을 요구 하셨답니다
그때 저는 어머님께 환불 하셨더라도 다음주에 오빠 수업할때 같이 듣고 적응 하도록 데리고 들어오시도록 하였습니다
그 다음주에 아이를 데리고 오셨기에 처음 부터 차근 차근 게임처럼 해주었습니다
재미있다고 엄마를 바라 보며 씨익~웃는것이 었습니다ㆍ
그날 그아이는 다시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만났더니 그 아이가 한자속독 빨리 하고 싶다고
토요일만 손꼽아 기다렸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ㆍ
오늘도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린 토요일 한자속독 수업시간이었는데
한창 재미가 무르익어 열중하는 순간에
불운을! 그러나 불운도 비켜가게 하는 한자속독 위력 ♡
그 아이를 엄마 품에 안겨 주는 순간에 그 위험한 상황에서 도
그 아이는 나를 쳐다보고 미련과 아쉬움의 표정으로 엄마 를 바라 보며
"엄마~~~ 오늘 한자속독은 못 하는거야?"하고 묻 는것이 었습니다. "이잉~잉~하고 싶은데" 하며 아쉽다는 표현도 하였습니다
엄마를 향하여 묻는 그 물음이 귀에 어립니다
그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그 순간은 정신이 없었지만 행복의교차로에서 감동의 눈물이 랄까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품어 가며 가르치자 사랑으로~~~~~~^^^쭈욱~~~~
오늘의 일
무사 하고 무해 무탈하여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상욱님의 댓글
이상욱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얼마나 가슴 떨리는 순간 었겠습니까?
다행히 불이 잘 수습되어 큰일을 ㅡ모면하시었군요!!!
그래도그 속에서도 아이가
"엄마~~~ 오늘 한자속독은 못 하는거야?"하고 묻는 그 물음에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만든 한자속독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많이 놀라셨죠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모성의 힘으로 그순간 발휘하는 놀라운 힘이 역시 엄마의 입니다
어른들은 놀라 수습하지만 그래도 아이는 한자속독 수업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니
선생님의 마음이 찡하셨을 겁니다
다음 한자속독 시간 더 행복하게 수업하시기 바라며
아이들에게 큰 칭찬과 격려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김영례님의 댓글
김영례 | 광주,전남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있었군요?
아이들. 선생님 모두 다행이라 더욱 감동입니다.
그래도 한자속독 수업으로 행복해지고 가슴따뜻해지는
이야기 글에 저는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일 생길거란 예감으로 더욱 발전하시는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장병희님의 댓글
장병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정말 놀라셨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대처능력과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그 마음 본받았습니다.
불이나서 놀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자속독 수업
못하냐고 묻는 아이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원화자 선생님 승승장구 하시고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전선주님의 댓글
전선주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깜짝 놀라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빨리 안전하게 지켜내시고
한자속독 수업을 몰라서 거절했던 아이를
다시 한자속독을 기다리는 아이로 만드는 열정 감동이네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화자 선생님~
2016년 행복한 일 가득하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모두 안전하여 다행입니다.
"엄마~~~ 오늘 한자속독은 못 하는거야?"
가슴이 찡 하네요
丙申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세요
새해복 많이 받아요.
지연주님의 댓글
지연주 | 서울도봉구,경기도의정부시,동대문구본부 작성일
원화자 선생님 반갑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송년회때 듣고 또 글을 접하지만
지금 제 맘이 현장속에 있는것처럼
심장이 몹시 쿵쿵 뜁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역주행을 하신
다급하고 책임감 넘치신
선생님의 위급한 상황 대처능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 와중에 놀랬을텐데도 한자속독을 더하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가 한편의 감동이네요~
앞으로 전화위복하시어 대박나실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