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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일2016-01-23 20:43 작성자정혜란 | 대구교육본부  댓글 25건 조회 28,149회

2학년이 고등학생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본문

8년 전 경동초 첫 수업 날.

선생님, 왜 진작 안 오시고 이제 오셨어요? 그동안 우리 헛수고만 했잖아요.”

첫 수업을 하고 마치는 시간에 12명의 학생들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한 말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힘들게 한다고, 말을 안 듣는다고, 공부를 안 한다고 저에게 눈물의 하소연을 하며 도망치듯 떠나셨던 전 선생님의 말씀은 틀렸습니다.

학생들은 자기를 알아봐주고, 발전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의 12명이 지금의 100명이 되었고, 대기자 62명이 되었습니다.

 

8년 전 그 첫 수업에 있었던 2학년 성민이가 오늘 고등학생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한번 찾아뵈려고 왔습니다. 동생 형진이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요.”

성민이가 2학년일 때, 유모차에 누워 공개수업 참관을 했던 2살 형진이가 이제 3학년이 됩니다.

형진이야말로 한자속독 조기교육의 대표라고 할 수 있지요ㅎㅎ.

 

한 시간 동안 교실 뒷자리에 앉아 수업을 함께한 성민이에게 물었습니다.

“5년 동안 선생님한테 한자속독을 배웠었는데 고등학생이 되는 지금, 우리 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요?”

선생님, 진짜 배우길 잘했어요. 제가 어릴 때는 철이 없어서 말도 안 듣고 장난도 많이 쳤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3급까지 공부도 하고, 중학교 공부에도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중학교 가면 국어 시험지가 몇 장이나 되는데 다 읽지도 못하는 애들 많아요. 한문 과목도 있어서 우리는 좋은데 한자속독 안한 애들은 한문 포기해요. 얘들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배워라. 한자속독 안 배우면 인생이 힘들다!”

덩치가 두 배나 큰 형이 와서 얘기해주니 우리 A반 학생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고 고개도 끄덕끄덕, 다들 졸업할 때까지 가르쳐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동생 형진이를 챙기며 성민이가 조용히 부탁을 합니다.

선생님, 제가 5학년일 때 태어난 막내 동생 있잖아요. 이제 6살인데 걔 졸업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이 놈 형진이도 사람 만들어주세요. 다음에 올 때는 비타500이라도 하나 들고 오겠습니다.”

 

앞으로 경동초에 8년은 더 있어야하는 이유가 생긴 오늘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멋진 말해줘서 고마웠다 성민아!

그리고 형진이랑 늦둥이 동생도 걱정마라. 선생님과 한자속독만 믿어!

- 대구교육본부 스마일  정♥. 정혜란올림.​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 강원,충주,제천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8년 더계셔야할 이유가 생긴날" 그마음이 느껴져
저또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한자속독TM이기에 가능한 일이 겠지요^^
저도 22일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때 꼭한번 찾아 뵙겠다고 수줍게
인사하던 6학년남자친구가 생각나서 선생님의 기쁨에 동참해 봅니다.
언제나 웃으시며 화이팅 하시는 모습에 에너지를 얻어갑니다.
2016년에는 승승장구 하시길 많이 많이 응원합니다.

신정화님의 댓글

신정화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어머. 울컥~
감동이 솟구칩니다.
형의 간곡한 소망이 꼭 이뤄지기를 저도 바랍니다.^^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듬직한 성민이를 바라보시며 흐뭇하셨을 선생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오늘 제대로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값진 동기부여를
해준 성민이 너무 잘 생기고 바른 인성이 보이고
듬직한 성민과 착한 형진이 형제우애가 좋아보입니다.
우수하신 정혜란 선생님을 만난 성민, 형진이~
우리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나아가 세계를 빛내는
큰 인물이 되어 부모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효자가 되세요. 멋진 형제~~화이팅!!
정혜란 선생님과 함께 한자속독으로 명품교육을 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건강하세요..^^

윤경미님의 댓글

윤경미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가르치는 보람이 감동으로 되돌아 올 때
그 느낌은 뭔지 알거같은데~~
전 아직 직점 겪어보지 않아서
경동초에 8년, 그이상을  더 계셔야 할 막중한 임무
꼭 지키실 수 있을겁니다~~

전선주님의 댓글

전선주 | 서울강남·동작·관악,경기도김포시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반갑습니다^^
고등학생이된 성민이가 후배들과 동생을 위해
격려차 한자속독반에 찾아오다니 감동이네요.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도 한자는 꼭 공부해야하는데
정확한 안구운동으로 집중력과 머리가 좋아지면서
한자는 저절로 익히며 독서능력과 인성까지 좋아지는
한자속독. 경동초 아이들과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한자속독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정혜란 선생님~ 2016년에도 행복하고 감동적인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선생님 부럽습니다.
한 학교에 오래있으면 장점 중 한가지가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 찾아오는 제자들 보는 맛이겠지요.
현재 배우고 있는 학생들 산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졌겠습니다.
나중에 성민이 아들이 한자속독 하는 그날까지 화이핑입니다.

이승한님의 댓글

이승한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말 부럽네요..
그동안 많은 노력이 있었길레 지금의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엎으로도 많은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혜정님의 댓글

나혜정 | 서울종로구·중구·광진구·서초구,경기도과천시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저도 너무 부럽습니다. 정말 감동이네요. 진정한 교육자이십니다.
 한자속독계의 산증인이십니다. 열심히 잘 따라가겠습니다.

권용분님의 댓글

권용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왜죠?
눈이 촉촉해 지는 이유가? 하하하.
이래서 한자속독 한자속독 하나 봅니다. ^^
집중력으로 한자를 공부하고
더불어 인성까지 배우게 하는 수업입니다.
정혜란 선생님의 따스한 보살핌도 한 몫을 했구요~
성민이도 형진이도, 그 동생도. 다들 파이팅 입니다. ^^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선생님 역시 멋지네요~ 선생님의 글에 오늘도 감동받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한자속독 선생님하길 정말 잘햇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정혜란선생님 화이팅~ 경동초 친구들도 화이팅~!!

최종숙님의 댓글

최종숙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반갑습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이런 훈훈한 글을
읽으니 온 몸이 따스해집니다.
성민, 형민의 형제를 통해 한자속독의 후배들이
더욱 열심히 해야할 이유를 찾은 듯 하네요~
경동초 친구들과 형민 삼형제 화이팅입니다~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정혜란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무척 추운데 따뜻한 글입니다
수북이 쌓인 하얀 눈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형제가 대견합니다
2016년도 항상 멋지고 다정한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존경받으시고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은주님의 댓글

정은주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이글을 읽는 내내 한자속독TM의 내공과 저력,
선생님의 열정과 사랑이 느끼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 지는 것은 저만의 감동일까요??
우리 친구들이 왜 한자속독TM을 해야하는지 이유가 더욱더 명확해 진것 같네요.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되네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양해련님의 댓글

양해련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선생님. 정말 감동입니다.
한자속독 전문강사님의 사랑스런 지도로 반듯하게 자란  성민이가  참 대견합니다.
요즘같이 전국이 한피로 꽁꽁 얼었는데 한자속독 가족들의 사연으로 온 몸이 사르르 눈 녹듯 따뜻해지네요~
앞으로도 성민이같은 후배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한자속독강사님을 찾아오겠지요?
추운날씨에  훈훈한 사연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수경님의 댓글

이수경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부럽습니다.
선생님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스마일 정"
선생님의 웃음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모든 아이들이 활짝 핀 얼굴들이 그려집니다.
2016년에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허길연님의 댓글

허길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말 보람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구로 유명한 대구경북본부 회장 스마일 정, 정혜란 선생님,
두 눈에 어쩜 감동의 수정구슬이 잠시 함께 하지 않으셨나요?^^
글을 읽는 내내 제 가슴도 뿌듯뿌듯해 옵니다.
올해도 자랑스런 학생들과 승승장구 하시기를 바랍니다.

곽수연님의 댓글

곽수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어머나~~~닭살이 돋았어요^^
저도 본 적이 있는 주성민학생이네요~!!
벌써 그 장난꾸러기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감격스럽습니다!!!
정혜란 선생님과 한자속독TM의 능력을 한번 더 느끼게 되네요~
암요~~8년 후엔 형진이랑 성민이가 같이 찾아올텐데요~계셔야죠^^
앞으로도 더 훌륭한 일 많이 하세요~~~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성민이가 결혼하여 2세가 태어나면 성민이 아들딸한데도
한자속독을 지도해야하는  의무까지를 부여 합니다~~~~~~^^

박희정님의 댓글

박희정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글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한자속독을 배워야만 하는 이유가 담겨있네요~
어쩜 저렇게 똑부러지게 말을 잘할까요?^^
훌륭한 선생님 밑에서 잘 배운 성민이가 한,
오늘의한마디는 지금 경동초 학생들에게
아주 가슴깊이 박혀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멋진제자가 찾아오고^^ 넘 부러운데요?ㅎㅎ
좋은소식 더 기다릴게요^^
경동초 한자속독부 화이팅~~!!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3대가 덕을 쌓아야 할 수 있다는
한자속독 선생님의 자리,
그 훌륭하신 정혜란 선생님의 그 제자라면
얼마나 복을 많이 받았을까요.
성민이와의 첫 만남에서 8년이 지난 지금
그 동생이 뒤를 잇고, 또 막내까지 한자속독의
은혜를 입는 그날까지 쭉 화이팅입니다.
정말 부럽고 감동입니다.

서윤미님의 댓글

서윤미 작성일

훌륭한 선생님 대견한 제자 . 제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역시 정혜란선생님이십니다 !

김희정님의 댓글

김희정 | 고양(일산),파주본부 작성일

형제가 대를 이어 한자속독의 매력에 빠져 있네요. 선생님의 노력도 돋보이고, 뛰어난 프로그램의 우수성도 엿보일 수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형석경님의 댓글

형석경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정혜란 선생님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참 따듯해집니다
스마일 이란 닉네임이 딱 어울리는 정혜란 선생님의 미소가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혜란 선생님의 승승장구하시는 비결속에는 언제나 끊임없는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습관화된 미소가 한 몫 단단히 하는 것을 저는 느꼈답니다
그 결과 고 2가 되어서도 찾아오는 성민이가 있고
동생까지 있고 또다른 제 2의 성민이가 줄을 잇겠지요.
선생님의 승승장구 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김인숙님의 댓글

김인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성진이와 형민이가 똘망똘망 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12명의 학생들이 100명.대기자 60여명~~ ^^
고등학생이 되어 선생님을 찾으러 온 성민이를 보면서
흐뭇해 하시는 선생님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가슴이 짜릿합니다.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정혜란 회장님! 벌써 제자들이 많이 커서
스승을 찾아왔다니 보람과 반가움이 크시겠습니다.
가르치는 기쁨이 너무나 숭고하군요. 정회장님의
인기가 여러 경로로 고공 행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