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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2-28 20:52 작성자이기형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댓글 4건 조회 5,996회

에이스 팀 직무연수를 받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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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의 마지막 주말이자 직무연수가 있는 날이었다. 한 달에 한 번 밖에 없는 직무연수라서 꼭 참석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문을 나섰지요. 구리에서 출발할 때는 잔득 찌푸린 날씨에 구름이 많이 끼기만 했는데 차를 몰고 나선지 5분이 지나자 하늘에서 진눈깨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0분, 20분, 30분 시간이 지날수록  점 점 눈발이 굵어지는데 마치 이 겨울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하듯 차가 종로 쯤 도착했을 때는 폭설이 내려서 돌아갈 길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고 순간 오늘은 그냥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핑계를 대고 오지말 걸 하는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북부간선도로가 폐쇄되어 시내쪽으로 운전을 하니 정체도 심하고 예상보다 20분이 지체하여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 다른 본부장님들과 선배, 동기선생님들이 여러분 와 계셔서 가장 후배로써 지각을 내가 무척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를 나무라거나 꾸짖지 않으시는 본부장님을 뵙기가 민망했지요. 또한 초심에서 많이 벗어나 흐트러져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자속독의 기본자세를 강조하시던 교수님이 강의실로 들어 오시는 순간 얼굴에 미소를 지어야 했습니다. 

'아, 이제 3일 후에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시작해야 할 텐데...'

모처럼 참석한 직무연수에 오늘따라 오신 선생님들이 적어서 참석율이 저조하다고 교수님께 핀잔을 들어야 했지만 오신 선생님들은 한 분 한 분 임하시는 자세가 진지하고 확신에 찬 모습이셨지요.

 제일 늦게 내가 도착하고 나서 잠시 후, 시작한 직무 연수.

​ 오늘은 첫 날 수업에 다루어야 할 내용을 강서 본부에서 김진영 선생님이 직접시연을 해 주셨고 본부장님은 수업에 필요한 자료와 현수막, 그리고 계약서 작성 등 중요한 것들을 하나 하나 안내하셨습니다. 첫 수업을 3일 후에 시작하게 되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을 뿐만 아니라 준비 과정에 있어서 소홀히 하고 있었던 부분들까지 낱낱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순간 아까 차 안에서 눈이 많이 내린다고 직무 연수의 참석을 미룰 걸 했던 교만하고 게을러진 내 마음을 다시금 반성하게 해 주었지요.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주었고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 직무연수임을 느꼈습니다. 교수님이 계시니 얼굴 표정부터 다시 관리를 하게 되었고 조목 조목 새로운 정보와 함께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선배님들의 조언 하나 하나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잠시 나사가 풀려 있는 나의 모습에 새로운 기력을 불어 넣어준 시간이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초심을 다지고 결단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원화자님의 댓글

원화자 | 서울중랑·강동, 경기남양주·가평 본부 작성일

이기형선생님
저도 동감입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기본 프로필이 막강하시기에
널리널리 퍼져서 금방 200인 클럽에 입성이 보이십니다
파이팅~~~
회칩니다
승승장구하세요

박순조님의 댓글

박순조 | 포항,경주교육본부 작성일

이기형선생님 안녕하세요^^
초심을 유지한다는것은 참 어려운일이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우리 한자속독선생님들인 것 같습니다.
날씨로 인해 위험하고 시간도 걸리니 약간의 불평이 생길수도 있지만
연수회는 참석하고 나면 얻는 것이 많아서 언제나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수업이 시작되니 멋지게 화이팅하십시요^^
이기형선생님의 승승장구를 기원드립니다.

김정아님의 댓글

김정아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봄을 시샘하듯 눈이 펑펑 내렸지요~
그래도 알찬 직무연수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엔 눈이 그치고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기형선생님~ 3월 한 달, 즐거운 수업하시고 다음 직무 연수 때 뵈요^^

최종숙님의 댓글

최종숙 | 서울강서구·부천원미구본부 작성일

이기형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달에는 선생님의 수업시연도
잘 들었습니다. 역시 한자수업을 하셔서
그런지 한자속독의 필요성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눈까지 내려 3월의 첫 수업을 축하해주니 더욱 많은 학생들이
펑펑 내리는 눈처럼 몰려들거라 믿습니다.
행복한 수업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