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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1-02 11:24 작성자노윤소 | 대구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1,916회군계일학(群鷄一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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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群鷄一鶴)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의 비유.
위진(魏晉)시대, 죽림 칠현(竹林七賢)으로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다.
이들은 종종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북동부에 있는 죽림에 모여 노장(老莊)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청담(淸談)을 즐겨 담론했다.
그런데 죽림 칠현 중 위나라 때 중산대부(中散大夫)로 있던 혜강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그때 혜강에게는 나이 열 살 밖에 안되는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가 성장하자 중신(重臣) 산도가 그를 무제[武帝} 위나라를 멸하고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司馬炎)]에게 천거했다. "폐하, 부자간의 죄는 서로 연좌(連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혜소가 비록 혜강의 자식이긴 하오나 총명함이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 극결(?缺)에게 결코 뒤지지 않사오니
그를 비서랑(비書郞)으로 기용하시오소서.
이리하여 혜소는 비서랑 보다 한 계급 위인 비서승에 임명되었다.
혜소가 입월하던 그 이튿날, 어떤 사람이 자못 감격하여 와융에게 말했다.
"어제 구름처럼 많이 모인 사람들 틈에 끼어서 입궐하는 혜소를 보았습니다만,
그 늠름한 모습은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우뚝 선 한 마리의 학[鷄群一鶴]'같았습니다."
그러자 왕융은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혜소의 아버지를 본 적이 없지만 그는 혜소보다 훨씬 더 늠름했다네.
이 처럼 한자속독을 배우는 친구들은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지 군계일학의 인물이며,
긍정과 배려를 실천하고, 주위의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인물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한자속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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