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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0-08 22:44 작성자김태홍 | 경남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3,098회남명조식 선비문화축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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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산청군 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렸다.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 아침에 창원에서 일찍 출발하신 한기종 본부장님과 진주팀 선생님들이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인원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어 행사장의 열기는 사뭇 뜨거웠다.
선비문화축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기리고,
산청의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남명 선생 묘소 참배와 제례를 시작으로,
전국한시백일장, 경남학생백일장, 남명학생휘호대회가 열린고 독서능력경진대회로 개최되었다.
10월9일은 전국시조경창대회의 경연이 진행되며 이외 남명유적 전시, 산천재 시화전, 선비복장 입어보기,
인쇄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행사도 펼쳐진다고 한다.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은 경(敬)과 의(義) 2글자로 집약되는데 선생의 문하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곽재우, 정인홍, 김면 등 의병을 일으킨 3대 의병장을 비롯해 제자 50여명이 의병장으로 활동했었다.
제자들은 임진왜란을 맞아 선생의 '실천사상'으로 국난 극복의 선봉에 선 것이다.
‘경’과 ‘의’를 딴 조식 선생은 자신이 차고 다니는 칼에다.
“안에서 밝히는 것은 경이요, 밖에서 결단하는 것은 의다(內明者敬 外斷者義)”고 하는 글귀를 새겼고,
옛 성현의 말씀 가운데 경과 의에 관한 글을 뽑아 베껴서 항상 옆에 두고 외우면서 사색했다.
그리고 뒷날 산천재(山天齋)를 짓고는 왼쪽 창문에 ‘경’ 자를 써 붙이고 오른쪽 창문에 ‘의’ 자를 써 붙였다.
또한 경의 상징으로 성성자(惺惺子)라는 방울을, 의(義)의 상징으로 칼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
남명의 선비정신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 선생님들이,
남명이 지녔던 경의 마음으로, 의의 행동으로 전국의 한자속독을 배우는 우리 학생들에게 '실천'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틀림없이 밝을 것이다.
이번 축제를 다녀와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의 보배들에게 남명선생이 하였던 실천사상으로,
한자속독을 제대로 '실천'해야 할 임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자속독™ 전문강사 경남본부 김태홍---
댓글목록
손상희님의 댓글
손상희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와우!
김태홍선생님 글로 남명선생님의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애님의 댓글
김선애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김태홍 선생님 반갑습니다.
현장의 설명을 실감날 정도로 잘 적어주신 글에서
남명조식 선생님에 대해 한 번더 생각하는 시간과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의 마음과 의의 행동을 "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며
늘 열심히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한자속독 전문강사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십시오
차봉진님의 댓글
차봉진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김태홍 선생님,
비오는 날임에도 일정 조정하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전문가 답네요^ ^
김미정님의 댓글
김미정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태홍샘!
감사합니다.
남명사상을 오랜만에 디시 접해보네요.
황향심님의 댓글
황향심 | 경남교육본부 작성일
경.의
온고지신하는 마음으로 다시 새겨 봅니다.
궂은 날씨에 좋은 곳 다녀오셔서 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