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미세 먼지도 황사도 없이 화창했던 오늘, 수명초 공개수업을 마쳤습니다.

5월초 단기 방학으로 쉬는 기간이 많아 수업에도 차질이 있고 공개수업을 준비하는데도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초대장을 보내고 참석 여부도 확인했는데 회신없이 오신 어머님들도 계시고 교실은 좁고...수업내내 서서 계신 어머님이 계셔서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1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1부 수업을 위해 11시에 학교에 가서 교실 청소후

아이들 책상과 학부모님들이 앉으실 자리를 배치하고 판넬과 자료세팅을 마치고 나니 12시 20분부터 학부모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셨습니다.

 인사와 함께 오늘 공개수업은 아이들이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머님들이 한자속독 훈련을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고 활용하는 수업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말씀드리고 학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똑같이 훈련을 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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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넬의 수업 내용을 하나 하나 짚어 설명하고

필순노래, 부수쓰기를 하는 이유, 부수노래, 원리 설명과 함께 교본 훈련, 창의인성, 다시 교본 훈련, 그리기 순으로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카드보기를 했습니다.

교본 중간 중간 아이들이 교본 훈련 방법을 설명하고 학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똑같이 교본 훈련을 했습니다.

어머님들도, 아이들도 완전 열공.

핸드폰이 울려도, 늦게 오신 어머님이 문을 여셔도, 교장 선생님이 문을 살짝 열었다 닫으셔도... 아이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교본에 열중합니다.

 오늘 수업의 피크는 창의 인성과 80쪽 훈련이었습니다.

창의인성은 직무 연수때 본부 선생님이 발표했던 ‘세가지 질문’

이야기 내용에 경청 ... 그리고 끄덕 끄덕

바로 80쪽 훈련.

‘세가지 질문’에서 문제 제시...

오답이 3~4차례 나오고...

정답이 나옵니다.

답이 왜?

아~!!!

어머님들도 깜짝 놀라십니다.

수업을 마치고 아이와 손잡고 나가시며

“ 아까 선생님이 말씀하신거 알지? 잘 기억해”

하시네요.

 한자속독 수업은 단지 한자를 배우는 수업이 아닙니다.

빠르고 정확한 안구운동으로 두뇌계발과 집중력을 키우고 독서능력을 키우는 수업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자는 저절로 알게 됩니다.

훈련 하나 하나에 이런 효과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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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공개수업에 오셨던 현재 2학년 어머님께서

"집에선 한자속독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에서 수업만 하는데도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

수업 태도가 많이 달라졌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며 흐뭇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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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속독 훈련을 하면 

집중력도, 기억력도, 창의력도, 연산도, 정독도 ...그리고  자세도 달라지는

참으로 신기한 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