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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6-07 22:20 작성자황유동 | 경남교육본부 댓글 0건 조회 2,279회♧한자속독 수업시간이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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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속독 수업시간이 기다려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학급에서 쉬는 시간에 한자 쓰기 공부를 했는데 한자속독 수업시간이 자꾸 기다려져요.” 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교실(敎室)로 들어서는 신통이는 즐거운 듯∼
“선생님! 안구운동을 하니까 집중력이 잘 되요!”
“신통아 들어 보렴! 글을 보고 눈동자가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이면 시신경이 뇌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뇌가 활성화 되어 두뇌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학습(學習)이 바로 한자속독 훈련 학습이란다.”
신통이가 안구운동으로 집중력이 잘 된다는 말에 “너는 바른 자세(姿勢)로 학습(學習)과 훈련(訓練)이 잘 되는구나.”
신통이가 질문을 했다. “옛날에 글자를 만들 때 물수(水) 글자를 어떤 물을 보고 만들었나요?”
“신통이는 좋은 질문을 하는구나. 물수(水)자는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본뜬 상형(象形) 글자란다.”
“선생님 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세요.”
신통이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풀릴 때까지 질문을 한다. “물에는 방울 물(滴), 빗물(雨), 시냇물(溪), 냇물(川), 강물(江), 바닷물(海), 흐린 물(濁), 맑은 물(淸), 등등이 있다. 물처럼 살다가 물처럼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럴까요?
『도덕경』에 상선(上善)약수(若水)라는 구절이 있는데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이 있는데 잘 들어라. 물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남과 다투거나 경쟁(競爭)하지 않는다는 부쟁(不爭)이야. 언뜻 보면 소극적인 삶의 방식(方式)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특별한 의미(意味)를 가지고 있단다.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 하지 않는다.’ 물은 내가 길러주었다고 일일이 말하지 않는단다. 그저 길러주기만 할 뿐 내가 한 일에 대하여 그 공을 남과 다투지 않고.
둘째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겸손(謙遜)의 아름다움이 있단다.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하기에 강이 되고 바다가 되고.
그리고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한다. 물은 연못처럼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물은 아낌없이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푼다. 물은 신뢰를 잃지 않는다. 물은 세상을 깨끗하게 해주고. 물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며. 물은 얼 때와 녹을 때를 안단다.’
그리고 물처럼 산다는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이란’ 뜻이 아니겠니?”
신통이는 알 수 있다는 듯이 큰 눈동자를 굴리다가 “선생님 어떤 물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나요?”
“음~ 좋은 물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좋은 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근원이 좋은 물이 솟아나 유유히 흘러 밤낮을 그치지 아니하여 흐르다가 구덩이를 만나면 구덩이가 가득 찬 뒤에 나아가고 또 흐르다가 바위를 만나면 부딪혀 넘어 가려하지 아니하고 옆으로 돌아 흘러 넓은 바다로 이르는 물이 가장 좋은 물일거야!”
“선생님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물처럼 될까요?”
신통이는 3학년으로 호기심이 많으며 한자와 한자어의 뜻풀이를 좋아한다.
“신통아 훌륭한 질문이로다! 한자속독 학습에서 배우고 실천(實踐)하고 있는 긍정. 웃음. 배려. 확신의 바탕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물 흐르듯이 하고, 기초와 기본을 잘 갖추기를 물 흐르듯이 하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기를 물 흐르듯이 하고, 몸과 마음이 튼튼하기를 물 흐르듯이 하고 바른 자세 바른 마음으로 한자속독 훈련을 물 흐르듯이 한다면 정말 가장 좋은 물처럼 될 거야.”
신통이의 질문을 듣고 있던 한자속독 학생들이 우와~ 탄성을 지르면서
“최정수한자속독 교실 정말 좋아!"
“얘들아!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이 맑고 깨끗하고 넓은 곳으로 간단다.”
아이들은 어느새 집중력 교본 시력강화 집중력 훈련 페이지에서 정확하고 빠른 안구운동으로 교실 안은 침묵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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