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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01 01:41 작성자박지혜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3건 조회 3,505회

황금돼지띠 6학년이 특별한 이유

본문

 

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직전 큰 비가 역시나 오고 있나봅니다.

부산은 지난 주도 비 다음 주말도 비..한 동안 가물었다가 매 주 빠짐없이 비가 내리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올 해 6학년들은 많이 특별한 아이들입니다.

 

한자속독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제일 많이 공부하고 수업에 응용해보던 시절,,

지금 있는 6학년들이 함께 공부하던 때입니다.

매일 새로운 동기부여와 한자를 지도 할 때가

바로 이 아이들이 모두 저학년으로 귀를 쫑긋 하며지내던 시절입니다. 

이렇게 강조를 하는 것은

학년마다의 분위기가 물론 다르겠지만 특별히 이 학년에서 아이들이 분위기가 월등히 좋기 때문이죠.

한자 급수도 높고 학급에서도 바른 아이들로 모두가 칭찬하는 그런 학생들로 변화되어 정말 뿌듯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자면

한 학생은 말수도 별로 없고, 학습에 있어 변화가 되는 것을 받아드리기 어려워했으며, 비판만 하던 아이가

6년이 지나 지금은 한자속독 교본훈련에서의 변화를 즐기며 남을 칭찬하고 성격도 활발해지고 학교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더니 지금은 학교에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전혀 없이 스스로 회장이 된 아이는 처음 보았습니다..)이 학생은 학습력이 좋지 않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있으셨지만 1학년부터 꾸준히 공부하여 현재 준3급을 공부하고 시험을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이 만큼 실력이 오를 줄몰랐다고.. 둘째가 샘낼까봐 크게 칭찬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칭찬합니다..

 

또다른 학생은 말수도 많고 관심있는 것만 열심히, 새로운것에 크게 반응하며 더 오버해서 반응하기도 하고...

학교의 단체생활에 적응이 어려워 주변사람들도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말수도 많고 관심있는 것을 더욱 열심히 하지만 모든 과목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공부할 때는 절제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보여준 부수랩을 2주만에 다 외워버렸습니다...

4년을 쉬고 다시 돌아와서 6급부터 공부한 이 친구는 2월에는 6급, 6월에는 5급을 당당하게 합격하고 준4급 공부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주말에 한자공부가 우선이라고 아침에 거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고 어머님께서 너무 신기해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변하냐고,,,,다른 것은 없습니다. 1,2학년 때 귓속말로 항상 응원하고 격려해줬을 뿐입니다.

 

또 어떤 학생은 너무 한자를 잘 익힙니다. 부수 이해력도 1학년 때부터 좋습니다. 어머님께 비결을 물어보면 부모님은 바쁘고 할머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아이의 공부에 어떠한 것도 도와주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짠한 마음에 더 열심히 가르쳐주었습니다. 수업의 깊이가 이 아이로 인해 더 깊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학년 때인 어느날은 우연히 학교담임선생님을 복도에서 만나게 되어 칭찬을 했더니.."아..경민이가 한자는 잘하는 가보군요?" 라고 하십니다. 자세도 바르고 학습력도 좋다고 또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경민이의 학습태도를 보러 가끔 담임선생님이 쓰윽! 하고 지나가기도 하고 공개수업때 오시기도 했습니다. 지금 경민이의 목표는 초등때 2급 더 공부할 기회가 있으면 1급까지 하고 싶다고 합니다.

 

잘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고, 이 아이들로 인해 또 새로운걸 공부하고, 고뇌해야 할 때도 있었고

우여곡절 이 모든 과정들이 특히 6학년들에게 많이 전달이되었나봅니다.

똑같은 동기부여를 하여도 특별히 6학년 아이들은 현실적으로 잘 받아드리나봅니다.

왜 훌륭해져야할까? 왜 집중해야할까? 왜 인성이 발라야할까?

이런 질문에 너무 현명한 대답들을 던져주는 고마운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있어서 그 밑에 동생들도 함께 동기부여되고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만난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열심히 준비하고 내일을 맞이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지혜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매년 만은 아이들을 졸업 시키면서 그아이들에게 한자속독의 근본을 가르치시고
학생들이 폭풍성장걸 지켜 보고---
앞으로도 항상  일취월장  하시기 바랍니다

박향귀님의 댓글

박향귀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저도 마구마구 칭찬합니다
한자속독과 한자속독 선생님의 위력입니다
한자속독 화이팅!!!

한정숙님의 댓글

한정숙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박지혜선생님 반갑습니다.
한자속독 수업을 오래한 친구들은 `특별한 변화`가 있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이 갖춰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봅니다.
역시 한자속독의 힘이고, 사랑으로 지도하는 지혜선생님의 힘입니다.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