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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2-27 21:23 작성자박송재 | 대구교육본부  댓글 1건 조회 2,898회

생각이 깊어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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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분기 수업을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과 한자를 이용한 게임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면서 311일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이들을 보냈습니다. 3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2019년 새 학년을 맞이해서 작심3일이라도 새로운 마음을 가져 보자를 취지에서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보던 한자카드에서 올해의 다짐, 소망하는 것과 관련된 한자를 골라보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아이들의 생각이 깊이가 느껴져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 4학년이 되는 친구는 생각할 고()를 적고, 2018년도에는 생각하지 않고 막말했는데 2019년에는 생각해서 신중하게 말할 것이다.

옳을 의() : 나도 옳을 의처럼 옳은 일을 많이 할 것이다. 올바르게 살자!

생각 념() : 2018에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 3학년이 되니까 생각을 업그레이드 해야겠다.

배울 학() : 배울 학처럼 선생님이 말씀 하실 때와 숙제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 주실 때에는 똑똑히 귀를 쫑긋하게 한 다음 듣겠다.

패할 패() : 패할 패와는 반대로 승리하는 삶을 살겠다. 등등

 

지금의 학교에서 올해 5년차 수업을 계속 이어가면서 4년전 제가 만났던 아이들의 생각이 이렇게 성장하고 깊어졌다는 것에 감사하고 대견 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교사의 생각과 행동을 습득하고 있다는 생각에 좀 더 바른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던 수업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박송재 선생님 안녕하세요.
2월의 마무리를 학생들과 의미있는
수업을 하셨습니다. 늘 연구하고 고민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은
정말 행운인듯 합니다. 이제 새학기에 다시
만날 학생들과 신규 학생들을 기다리는 마음에
저 또한 셀렙니다.홧팅입니다.